Health Care Memories

통풍에 좋은 술은 존재할까? 맥주는 나쁘고 레드 와인은 좋을까?

친절한올드보이 2021. 5. 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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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에 있어서 모든 술(알콜)은 나쁘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입증된 사실이고 의사들도 통풍환자에게는 금주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관련 발표를 보면 술의 종류에 따라 통풍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다는 것에 대한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맥주와 레드와인에 대해서 통풍에 미치는 영향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맥주를 마시면 통풍에 걸린다? 

 

현재 우리는 손쉽게 가공식품, 튀긴 음식, 설탕을 비롯한 당류, 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현대인은 이미 요산 수치가 위험한 상태인데 여기에 맥주까지 마시니 통풍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것 입니다. 문제는 맥주가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요산 수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산 수치가 아주 높은 상태인 현대인에게는 모든 술 중에서 맥주를 마시는 것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가장 최악의 선택이 됩니다. 하루 한잔의 맥주를 마시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통풍 발병률은 2배, 하루 두 잔을 마시면 발병률은 2.5배로 증가합니다.

 

 

따라서 이미 고요산혈증이 있거나 통풍으로 진단 받았다면 맥주는 완전히 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맥주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단지 알코올 때문일까요? 하지만 낮은 도수의 맥주, 심지어 무알콜 맥주도 동일한 위험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맥주에는 알코올 외에 통풍을 악화시키는 성분이 추가로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보드카, 진, 위스키 역시 통풍에 좋지 않으나 위험성은 맥주의 절반 정도입니다. 

 


레드 와인은 통풍에 괜찮을까?

하루 한 잔의 레드 와인은 통풍의 위험성을 약간 낮추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잔을 마셨더니 안 마시는 사람과 통풍 발병의 위험성이 같았다고 합니다.

 

만약 술을 꼭 마셔야 한다면 반드시 레드 와인을 선택하고 하루 최대 두 잔까지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부 전문가는 사람마다 술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꼭 마셔야 한다면 하루 한 잔만 마시도록 권합니다. 한 잔의 레드 와인은 통풍의 위험성을 약간 낮출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 질환을 25~40퍼센트 정도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절제를 하기 힘들다는 데 있습니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는 폭음을 하는 경우가 많고 절반 정도가 항상 과음을 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레드 와인도 2잔 넘게 마시게 되면 발작의 가능성이 가파르게 늘어납니다. 이러한 가능성은 BMI가 25 이상인 과체중일 때 훨씬 더 심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제가 가능한 상태에서 레드 와인을 선택하여 딱 한 잔만 마시려고 노력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