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증시를 보면 조금 이상한 장면이 나타난다.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늘고 있는데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대기자금은 오히려 줄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투자자 예탁금과 거래대금은 크게 감소했다. 이 차이를 이해하려면 단순히 "코스피가 올랐다, 내렸다"만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주가 사이에 얼마나 간격이 벌어져 있는지를 봐야 한다. 기업 실적과 증시 자금이 따로 움직이는 이유최근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투자자 예탁금 감소다.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계좌에 넣어둔 대기성 자금이다. 영상에서는 6월 초 약 139조원까지 늘었던 예탁금이 8월 말에는 96조원대로 감소한 것으로 설명한다. 거래대금도 비슷하다. 6월에는 하루 평균 50조원 수준이었던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