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Care Memories

통풍 환자라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친절한올드보이 2021. 5. 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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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엄청난 통증이 발생한다고 하여 통풍이라고 합니다. 현재 식습관이 서구화 되어서 이제는 20~30대 젊은층에서도 일반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성인병 중의 하나 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식이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자료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는 2012년 학회 공식 잡지에 두 편의 논문을 통해 통풍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식이요법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내용도 여러 연구를 통한 근거수준에 따라 아래의 표와 같이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1. 과도한 육류 및 내장 섭취 주의

요산은 퓨린의 대사 생성물이므로 통풍 환자의 경우 퓨린 함량이 높은 췌장, 신장, 간 등의 육류 내장류는 피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전혀 섭취 하지 말아야 할 필요까지는 없으나 붉은 고기(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등)와 등푸른 생선(정어리, 고등어, 참치등)류,

그리고 갑각류(새우, 조개, 오징어등) 같은 퓨린이 높은 해산물을 제한하여 먹습니다.


물론 퓨린은 육류, 해산물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채소 중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콩, 컬리플라워, 버섯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12년간 이루어진 임상연구에 의하면 육류와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면 통풍 발생의 위험이 증가하지만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통풍 발생의 위험을 낮추며, 퓨린이 중정도 함유된 채소와 단백질을 적정 수준으로 섭취하는 것은 통풍 발생의 위험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Mayo Clinic은 성별 및 나이, 체격에 따라 다르지만 퓨린 과량 섭취를 피하기 위해 하루 단백질 섭취를 살코기, 생선 혹은 가금류로 110-170g (탁구공크기 3-4토막)으로 제한하고 저지방 혹은 무지방 유제품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2. 알콜 섭취 주의, 그중에서도 맥주는 절대 금지

알콜 자체는 요산의 생산을 증가시키고 젖산의 혈중농도를 증가시켜 요산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것을 억제 합니다.

또한 면역 반응을 저하시키는 염증반응에 관여하기도 하며 알코올의 탈수 작용도 통풍 발생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맥주가 다른 알콜에 비해서 퓨린 양이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우리나라 전통주인 약주(담근술), 막걸리, 와인 순이며, 소주나 양주(위스키), 고량주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알콜 자체가 혈중의 요산 증가와 염증을 유발 하기 때문에 가급적 금주를 해야 합니다.

 

 

 

 

 

 

3. 충분한 물 섭취

요산 배설을 원할히 하고 신장결석 형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하루에 3리터 정도의 물을 섭취 하는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쉽지 않은 양입니다.)

그만큼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것 같습니다.

 

 

 

 

 

4. 체중 감량이 중요

과체중의 비만한 사람들은 몸무게로 인해 관절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더욱 유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산수치를 증가시키고 통풍 환자에서 내장 지방이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과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체중 감소가 도움이 되지만 굶거나 저당질 식사로 혈중 케톤체가 증가하면 급성으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점차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며, 매일 하루 30분 미만이라도 빠르게 걷기나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한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