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맛에 의해서 작성 되었으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의 입맛에 안 맞을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
쯔깨맨 전문점 "쯔끼또쓰뽕(月と鼈)"
우리가 보기에는 가게 이름이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데, 한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달과 자라" 입니다.
"달과 자라"에 대해서 찾아보면 일본의 사전적인 의미로..."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 라고 합니다.
아마도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다른 쯔깨맨 집들 보다 하늘과 땅 차이 만큼이나 맛에 있어 자신이 있다 라는 의미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리고 또 한가지는 소스를 생선 베이스로 만들다보니 색깔이 그다지 곱지가 않아 약간 진흙색과 비슷합니다. 자라가 연못의 진흙에서 살기에 이름을 저렇게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보통 저는 점심에 자주 가는 편 입니다. 점심에 가면 자주는 아니지만 줄 서서 먹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한테 인기가 있는 곳 인것 같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 몇 장 올리면....)
가게는 정말 작습니다. 어딘가 숨어 있는 듯이 훅 지나가 버리면 보이지 않을 만큼 입니다.
카운터 자리만 있고, 12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민폐가 가지 않게 몰래 찍다보니 사진의 구도가 좋지 않네요...ㅎㅎ)
점심 시간대에는 90% 이상이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입니다. 대부분이 양복을 입고 있네요...ㅎ
이제는 일본 여행을 쉽게 다니는 시대가 되었기에 이런 식권 자판기는 신기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도입 되어 있는 곳도 있으니까요...제일 위에 큰 버튼들 바로 밑에 보면 작은 버튼 2개가 같이 붙어 있는데, 거기에 곱배기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大盛」(곱배기) 오오모리 라고 쓰여 있는 버튼이 있는데, 가격을 보시면 「並盛」(보통) 나미모리 와 가격이 똑같습니다. 많이 드시고 싶으신 분은 오오모리 추천 합니다. 그보다 더 먹고 싶다~! 하시면 「特盛」(곱곱배기) 토크모리 를 드시면 됩니다. 단 토크모리는 +100엔이 비쌉니다.
제가 먹은 것은 위에서 두번째에 있는 [카라이 쯔깨멘] 오오모리 였습니다.
카운터 앞의 주방의 모습인데요, 몰래 찍은거라 사진이 좀 이상하네요..ㅎㅎ
소스를 끓이는 냄비 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래도 위생적이지 않아 보이죠? ㅎㅎ 그래도 맛은 있답니다.
소스 끓이는 곳 옆에 면을 삶는 곳 입니다. 여섯 바구니(?)가 가동 되고 있습니다.
카라이 쯔깨멘은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소스는 생선이랑 이런저런 야채를 우려내어 약간 색이 곱지 않지만 사골국 처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약간 끈적끈적한 타입으로 면에 소스가 찰싹 잘 달라 붙습니다.
면은 우동면 정도의 굵기이고, 면을 많이 삶지 않아서 쫄깃쫄깃 함이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면 위에 챠슈(돼지고기)를 2장 올려 줍니다.
▶ 위치
그리고 일본의 맛집 소개 사이트인 타베로그(たべログ)라고 있는데, 그곳 사이트의 정보도 참고 하세요.
https://tabelog.com/kr/tokyo/A1301/A130103/13115925/
도쿄 신바시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꽤 인기가 있는 점심 식당으로 일본인들은 대부분이 알고 있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이 근처에서 일하시거나 혹시나 여행 오셔서 지나시게 되면 한번 드셔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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